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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4 11:04
[행사/교육후기] 조합원과 함께 하는 열린식탁
 글쓴이 : 부천생협
조회 : 2,110   추천 : 0  

'의식주' 중에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건 단연 식()이다. 그래서일까 텔레비전을 켜면 여기저기 온통 먹방 천지에다 인기 연예인들도 본업보다 요리 방송에 앞 다투어 출연하는 모습을 흔하게 본다. 앞으로 미래 직업에 '요리사'가 가장 전망 있는 직업이 될 거라는 기사도 있고 그 사실을 반증하듯이 셰프들의 인기가 마치 연예인을 방불케 한다.


듣도 보도 못했던 각종 낯선 서양요리와 전통요리, 신기한 요리법에 어리둥절해진다. 마치 국적을 넘나드는 식()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는 느낌이다. 요리법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당연히 먹거리의 재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현 정부는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도 시중에 있는 모든 먹거리의 재료가 안전한지에 대해 신뢰감이 가지 않는 건 여전하다.


국민이 그에 대한 불안에서 해방되고 정직한 생산자를 살리자는 운동을 아이쿱에서 시작했다. 이름하여, '“예외없는식품 완전 표시제! 그 캠페인 운동을 위해 얼마 전 '열린 식탁' 식사 자리가 78일 오전 11시에 중동교육실에 마련됐다.


활동가들이 하루 전날 피클이나 열무김치 등 밑만찬을 준비하고 새벽부터 과일, 김밥과 떡볶이 등을 준비했다 한다. '더운데 바쁘게 움직였겠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소박하고 정성스런 음식이 테이블에 차려졌다.

 


하나 둘 조합원이 모이고, 식사에 앞서 우리가 몰랐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식품에는 법에 따라 식품에 관한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 유통기한, 재료 명, 원산지를 그 것도 알기 쉽고 정확하게~~ 우리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장, 식용유, 라면, , 식음료, 어묵, 소스 종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있는 첨가제들이 과연 안전한 것들인지 '내 카트에 담긴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김명옥 교육팀장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설명을 듣는 동안 우리가 그동안 식품첨가제에 대해 새삼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로는 알지만 첨가물 표시를 꼼꼼히 살펴보기가 어디 쉬운 일이던가.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에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두운 눈으로 깨알만한 글씨를 해독하는 게 얼마나 귀찮은 작업인지. 그럼에도 나와 가족을 지키는 먹거리를 도저히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운동에 필요한 펀딩모금을 하는데 '어쩌나~~' 그날따라 빈 지갑이었다. 부끄럽게 최소한의 액수를 내고 예쁘게 만든 가방과 뱃지를 선물로 들고 왔다. 아무쪼록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서 안전한 먹거리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집에서 먹던, 외식을 하던 제발 먹는 것만이라도 안심하고 마음 편하게 먹고 사는 세상이 됐으면.